2023년 10월 03일
썬문에서는 포켓몬이 처음이니까 아무거나 주워다가 잡히는대로 기르다보니, 그냥 원래 종족치가 낮아서 약한 포켓몬인줄도 모르고 기르기도 했다. 고스트 포켓몬이 있는곳에 갔다가 따라큐랑 클레피를 잡아서 길렀었는데, 따라큐는 그래도 탈특성 덕분에 그럭저럭 썼었는데, 클레피는... 보는 모습이 맨날 열쇠를 떨어뜨리는 보습이었다. (기절할때 열쇠들이 떨어진다)
그래서 썬문에서 메타몽 노가다를 해서 울트라썬문때는 그래도 4V들을 만들어서 데려갔는데 그 중 이브이를 길렀었다. 이때는 뭘로 진화시킬지 결정 안하고 그냥 길렀었다. 일단 기본형인 부스터, 샤미드, 쥬피썬더 빼고 에브이랑 블래키는 마음에 안 들고 풀타입은 엘풍이 있으니까 글레이시아나 예쁜 님피아로 진화시켜지라고 생각했다. 데리고 다니는데 친밀도가 잘 안오르는지 진화를 안 해서, 얼음의 돌(?) 무슨 글레이시아로 진화시킬 수 있다는 장소를 가서 진화시키려고 했었다. 근데 내가 뭘 잘 못 알고 왔는지 진화를 안했다. 그래서 그냥 데리고 다니다 어느날 진화해서 오오옹 드디어 님피아가!!!
...........????? 갑자기 블래키로 진화했다. (지금은 페어리 타입 배운상태면 되지만 썬문에서는 무슨 친밀도 진화가 2가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껐다 키기에는 멀리온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블래키를 기르게 되었다.
원래 님피아, 글레이시아, 리피아 이 순서대로 좋아해서 님피아로 기르려고 했는데 내가 2번째로 싫어하는 블래키로 진화했으니... 맨날 흰눈으로 블래키를 쳐다봤는데 진짜 의외였던게 몰랐는데 블래키는 이브이 시리즈 중에 제일 튼튼한 타입이었다. 울트라 썬문이 썬문보다 어려웠던 걸로 기억하는게 레벨을 맞춰 안가면 당연히 털리고 레벨 맞춰가도 상성 안 맞으면 털리고 레벨 상성 다 맞춰도 모르면 맞아야지로 털리고 꽤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어느날 다 디졌는데 마지막 남은 싫어하는 블래키가 나오더니 다 쳐맞아가면서 똭 버티고 안 죽어서 엘풍이 죽기 전에 씨뿌려놓은걸로 이겼었다. 그 뒤로 블래키를 좀 다르게 봤었었다.
그 이후로도 다 죽었는데 내가 다른얘들 약 맥이면서 살리는 동안 블래키가 대신 두들겨 맞고 있다던가, 다른 포켓몬이 독뿌려놓고 기절하면 대타로 나가서 상대가 죽을때까지 버티거나 이런식으로 싸웠다. 엔딩을 볼 쯤에는 블래키가 엄청 귀여워 보이기 시작했다 ㅋㅋㅋ 그래서 소드실드 때도 블래키를 메인으로 키웠고 문볼 이로치 이브이를 몇 시간동안 노가다 해서 얻었을 때 당연히 블래키로 진화 시켰었다. 블래키가 귀여워 보이게는 되었지만 빨간눈이 조금...조금...그랬는데, 이로치로 진화하니까 파란 띠에 노란눈으로 진화해서 너무 귀여웠다.
이제는 꼭 메인으로 블래키를 키운다. 지금은 예전에는 왜 블래키가 못 생겼다고 생각했었지 싶다. 이제는 블래키가 이브이 시리즈 중에 제일 귀엽다. 리멘트도 블래키 나오면 꼭꼭 사서 소장한다. 이번에는 그래도 썬문때 님피아 기르고 싶었던게 생각나서 님피아도 길러봤는데 그래도 블래키가 이쁘다 ㅋㅋㅋ
그리고 바이올렛에서 길렀던 이로치 블래키랑 님피아 짤들!
더블배틀에서 둘이 뾰롱하고 나오는데 너무 귀여워서 찍어뒀었다.
소드실드에서는 이브이가 교배기로 하품이랑 희망사항 배워서 재우고 회복하고 가디안이 나와서 다 조지고 이렇게 싸웠는데, 이브이가 바이올렛으로 넘어오면서 하품이랑 희망사항이 지워졌다. 그래서 소드실드 때만큼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먹다남은 음식 냠냠하면서 제일 오래 살아남는다.
POKÉM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