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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정리하다가 유물발견!

꿍시렁꿍시렁

2024년 08월 31일

 

 15년전에 친구가 블로그를 하는데 나보고 너도 하지 그래?라고 해서 난 블로그에 쓸내용이 없는데?라고 했더니, 친구가 너는 게임하니까 게임 올리면 되잖아, 라고 했던게 계기가 되어서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었다. 별내용은 없고 게임하고 그냥 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기 시작했었다. 뭐-거의 일기에 가까운 내용었는데 몇년간 하다가 성인이 되고 현실이 바빠지니까 안했었다.

 

 그런데 문득 예전에 했던 블로그의 글들을 보니까 추억이여서 다시 하려는데...몇년새에 네이버 블로그가 광고하는 인간들로 가득 차서 네이버 블로그를 때려치고 많이 떠돌아 다녔다. 구글 블로거 했다가 포스팅 방식이 너무 불편해서 때려치고, 워드프레스 하다가 너무 복잡해서 때려치고, 티스토리 몇개월 했었는데 갑자기 카카오 아이디랑 합치라고 해서 없앴었다. 그리고 텀블러 가서 몇달했는데...여긴 스킨이 예쁜게 많긴한데 포스팅 방식이 어찌나 귀찮던지 결국 견디지 못하고 카카오 아이디를 하나 더 만들어서 티스토리로 돌아왔다. 이제 ㅋㅋㅋ 네이버 블로그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에 퍼져있는 블로그 글들을 다 옮겨 와야 하는데... 네이버 블로그의 글들을 꽤 많이 삭제해서 포스팅이 많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옮길 글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옮기면서 하드도 뒤졌는데 거기서 나온 스샷.

 

마스터 오브 판타지

 무려 약 20여년전에 했던 마스터오브판타지, 마판이라는 게임이다. 버디버디에서 보고 했던 게임인데 그때부터 RPG를 너무 좋아했었지...친구한테 이제 파이어볼 쿨타임이 1-2초밖에 안된다고 자랑했던 것도 기억난다. 엄청 열심히 했는데 친구가 메이플을 알려줘서 그만두게 되었던 것 같다.

 

퍼피레드

  처음했던 육성게임. 어렸을때는 게임에 현질할 돈이 없었는데, 이게임은 현질 안하면 못하는 게임이라 가끔 했었었다.

 

메이플스토리

 어렸을때는 진짜 개쩌는 게임이었는데...왜 그렇게 됐니 메이플아...어렸을때 처음으로 캐시템이라는걸 사려고 5000원 충전해서 캐시템사서 입고다니다가 싸구려 캐시템 입고 다닌다고 놀림 당했었다. 그게 쫌 슬펐어서 성인되고 로얄헤어 원하는거 나올때까지 돈쓰다가 8만원 쓰고 맨처음 나왔던 헤어로 돌아오고 나서 내가 뭐하는 짓이지-하고, 랜덤 아이템을 사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게해준 게임이다. 그런데 큐브 0% 장난질하다 걸렸다며? 로얄헤어도 8000원 돈주고 샀던 것 같은데 0%나 0.1% 쳐넣었을 수도 있었겠네^^

 개쉑이들 현실돈 받고 팔면서 10%미만의 랜덤확률로 쳐나오게 만드는 것들은 다 망해야되는데

 

데뷰

 이건 리듬게임이다. 오디션도 해봤지만 안 맞아아서 오래 못 했는데 이건 진짜 열심히 했다. 망해버려서 더이상 못했는데, 생각해보면 나처럼 현질 못하는 얘들이 주 타겟이라서 망한게 아닐런지...?

 

허스키 익스프레스

 정말 재미있고 강아지도 귀여웠던 게임이었다. 강아지중에 사모예드가 체력이 진짜 안 좋았어서 맨날 사모예드가 지쳐서 눈밭에서 쉬었다 가야 했었던게 기억난다 ㅋㅋㅋ 그런데 게임내에 할만하게 무역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게임에서 만렙을 달성한 적 없는 나도 만렙을 달성하고 2주정도 하니까 할만한게 없어서...그만둔건 아니고 완전 빠져서 했었는데 2주만에 만렙 달성했으니, 당연히 하루에 7-8시간을 게임하다 엄마한테 걸려서 컴퓨터 압수 당해서 접었던 게임이다 ㅋㅋㅋ

 

드래곤네스트

 처음으로 했던 액션RPG이다. 너무 재미있게 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혼자는 힘든 게임이다. 파티에 어떻게 껴서 해봤으나, 처음 파티사냥을 해서 엄청난 트롤링을 해버렸었다. 

 누군지 모를 파티원들에게 지금 생각하면 미안함...

 그러고 나서 혼자 모아놨던 부활물약 아이템들을 써가면서 힘겹게 깨다가 조작실수로 다 깨갈때쯔음 포기를 누르고 접었던 게임.

 

앨리샤

 이때도 말 너무 좋아해서 이 게임 열심히 했었다. 레이싱 게임 싫어하는데 말타고 달리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했다. 나중에 교배시스템도 나왔는데 제대로 해보기 전에 서비스 종료했다. 이것도 생각해보면 현질을 안 하는 나같은 애기들이 게임을 해서 그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