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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플레이 후기!

POKÉMON

2024년 12월 29일

 

 이 게임은 출시할때 사서 했었다. 그런데 엘든링에 밀려서 잊혀졌지 ㅋㅋㅋ 재미있게 했는데 엘든링에 비할바는 아니여서 그냥 완전히 잊혀졌다. 그래서 이번에 새 스위치 생긴김에 다시 해봤다.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 시작!

2022년 02월 13일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하고 엄청 실망해서 기대 안했는데 아르세우스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그래픽이 조오금 아쉽긴한데 그래도 뭐...포켓몬시리즈니까...이만하면 괜찮은

raonrin.tistory.com

 

 이 게임은 포켓몬을 상대하는 방식이 이전 시리즈들과는 달라서 재미있었다. 관장대신 폭주한 포켓몬을 진정시키는데, 포켓몬의 공격을 피해서 진정환을 던지고 포켓몬 승부를 해서 힘을 빼는 방식으로 상대하게 된다. 포켓몬이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이것저것 신경쓴 티가 났다. 맵이 좁아서 회피가 불편한게 좀 짜증나긴했는데, 그래도 색다른 방식이라 나름 재미있었다.

 

 포켓몬 전투중에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처음이라 신기했다. 포켓몬 둘이 싸우는데 너무 붙어서 구경하다가 나도 적 포켓몬에게 공격을 같이 맞기도 하고, 야생 포켓몬 중 공격적인 녀석이 하는 공격에 맞으면 체력이 깎여서 얼른 포켓몬을 꺼내야한다. 포켓몬이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다는 느낌을 줬다.

 그치, 사실 야생포켓몬을 만나면 주인공이 포켓몬을 꺼내는게 맞긴하지. 여태까지는 그냥 포켓몬들이 잘 훈련되어 있어서 주인이 야생포켓몬한테 공격당하면 알아서 주인님을 지키기 위해 나온거 아닐까 ㅋㅋㅋ

 

 그 외에 또 달라진 점은 속공/강공 시스템이었는데 이것도 전투에서 생각보다 큰 변수가 될 때도 있어서 새로웠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포켓몬 시리즈인데도 아르세우스를 새로운 게임으로 느껴지게 했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건 풀숲에 숨어있다 포켓몬 뒤통수에 볼 맞춰서 납치하는거 ㅋㅋㅋ 포켓몬들이 과거에 이렇게 풀숲에 숨어 있는 사람들에게 납치를 당했기에 후대에 포켓몬들이 풀숲에 숨어있다 사람들을 급습하게 된거 아닐까...? ㅋㅋㅋ

 주인공이 과거인 히스이 지방으로 가는 내용인데, 주인공이 기억이 없어서 모르지만, 볼을 잘 던지는거 보면 몸이 기억하고 있는거겠지? 사실 체육관 관장들 상대하고 뱃지를 전부 모은 고수라서 아르세우스가 납치...아니 데려온거 아닐까?

 아르세우스는 관장대신 지역마다 수호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포켓몬이 있는데 모종의 이유로 이 포켓몬들이 폭주를 하게 된다. 이 시대에는 포켓몬을 데리고 싸운다는 것 자체가 매우 드문일이라 포켓몬을 잘 잡고 다룰줄 아는 주인공이 나서서 해결하게 된다.

 그리고 스칼렛/바이올렛에 비하면 좀 난이도가 있어서 중간중간 레벨작을 하고 레벨을 맞춰서 퀘스트를 진행했다. 한마리씩 잡다 지루해서 찾아보니 역시 유저들이 방법을 다 찾아놨다. 필드에도 큰 포켓몬이 있는데 그 중 해피너스를 격투 포켓몬으로 뒤통수를 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레벨작을 쉽게 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게 되지만,

 마을에 재앙이 생기자 갑자기 주인공 탓하는 대장놈.

 ?? 이런 배은망덕한놈.

 그래도 다른 애들은 다 주인공을 믿어준다.

 오 멋있땅!

 ㅋㅋㅋ 이 뻔뻔한 놈 ㅋㅋ 마음에 들었다 너 선택!

 뭘 도와주러온...?

 세마리 포켓몬의 시험을 통과해서 재앙을 일으킨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을 얻게 된다.

 오~안 믿음직스러운데~너 포켓몬도 없지 않냐? 못 본 것 같은데?

 이게 바로 그 도자게라는건가? 그래도 양심은 있네?

 그랭!

 주인공은 디아루가를 잡게 되고, 디아루가의 도움으로 펄기아를 진정시키게 된다.

 근데 이 장면에서 새삼 요즘 전설포켓몬들 많이 귀여워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7세대부터 시작해서 솔가레오, 자시안, 미라이돈 이렇게 전설포켓몬을 봐서 전설포켓몬이 멋있는건줄 알았는데 디아루가, 펄기아는 진짜...쫌...너무 못생겼다. 

 어쨌든 주인공은 재양의 원인이었던 포켓몬을 둘 다 잡고 하늘은 원래대로 돌아온다.

 

 이제 몇몇 전설과 환상만 잡으면 완전 끝이겠지? 주인공이 그래서 왜 과거에 오게 되었는지, 자신이 있던 곳으로는 못 돌아가는건지...등 주인공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서 아쉬웠다. 아직 진엔딩이 안 나온 것 같긴한데, 더 하면 알려주려나?

 

 

+

 엔딩보자마자 만난 다크라이, 전에는 환상포켓몬을 게임내에서 얻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세대마다 몇마리씩 그냥 주네? 이제 종류가 많아져서 후발주자들도 얻으라고 풀어주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