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게이트3] 아스타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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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게이트3] 아스타리온

RPG GAMES/BALDUR'S GATE

2024년 08월 15일

1회차때는 그냥 발 닿는대로 다니다 보니, 처음에 반드시 만나는 섀도하트랑 빠른이동에 있는 게일을 빼고는 하나도 못 만났다.

나중에 동료들 위치가 어디있는지 찾아보니까 카를라크 빼고는 지나가다 만날만한 위치에 있는데 어떻게 하나도 못 만났나 싶다.

처음에는 발더스게이트도 평범한 RPG게임인 줄 알고 사이드퀘가 의미없는 내용일 줄 알았다. 여태까지 했던 게임들 중 그나마 드래곤에이지와 매스이펙트가 사이드퀘스트에도 스토리가 있었는데 그 외에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으니...지나가다 보이는 NPC한테 한번도 말걸지 않고 메인퀘만 쭉했다.

그러다보니 쉬움 난이도로 하는데도 조금 어려웠는데, 나중에 섀도하트랑 싸우고 나서 게일이랑 둘이 다니니 주사위 굴리다 실패하면 맞아 죽는게 일상이라 그냥 인터넷에 검색해서 동료 위치를 알아내서 데려왔다. 윌이랑 아스타리온을 데려왔는데, 뭐 윌이야 성격이 똑바르니까 선성향 플레이하면 자연스럽게 동료가 되는데...

아스타리온 이 놈은 1막 중간에 만난데다가 선성향 플레이를 하니까 호감도가 자꾸 깎였는지 나중에는 동료로 따라오지도 않아서 대검들고 썰어버려서 시체인채로 1막이 지나갔다. 그런데 2막에 문따개가 자꾸 필요해서 살려줬다. 섀도하트랑 싸우고 카를라크는 없고 중간에 레이젤이랑 싸우고 선택권이 없어서 아스타리온을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었는데...

맨날 재썹써하면서 데리고 다니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카사도어 죽이러 가자고 해서 무시할까 하다가 뱀파이어 성은 어떻게 생겼는지 쫌 궁금해서 내 선심 좀 쓰마 문따개야^^ 이러고 카사도어 죽이고 오니까 이 놈이 갑자기 개과천선했다. 너로 인해 많이 바뀌게 되었어 고마웡!하는데 쫌 귀여웠다 ㅋㅋㅋ 그으때 마아침! 게일놈이 맨날 미스트라 흑흑 미스트라아~하면서 징징대서 진짜 차버리고 싶은데 아스타리온이 그 타이밍에 쫌 귀여워 보였다.

1회차 에필로그 때 아스타리온

그렇게 엔딩후 아스타리온을 다시 만났는데, 내가 재섭써하고 덮어놓고 미워해서 그렇지 다시보니까 진짜 귀엽네 싶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2회차때는 초반부터 데리고 다녔더니 웃긴 장면이 많았다. 다른 동료들은 대화내용이 평범한데 그 사이에 아스타리온을 풀어놓으면(!) 대화가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 게다가 계속 데리고 다니면서 대화를 듣다보니까 아니 성우 아조씨 왜이렇게 귀엽게 연기 잘하지 싶은 내용도 엄청 많았다 ㅋㅋㅋ 그래서 성우가 누군지 찾아보니까 역시 연기를 너무 잘해서 상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