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몬스터헌터 와일즈] 하위 엔딩!

MONSTER HUNTER

2025년 04월 12일

 13시간만에 하위 엔딩을 봤다. 

 

 월드에서는 스토리가 대체로 '새로운 몬스터 흔적발견 -> 새로운 몬스터 조사 -> 몬스터 토벌준비 -> 토벌' 이런식으로 흘러갔다면, 와일즈에서는 '새로운 몬스터랑 마주침! -> 어? 방해되네? 죽이자! -> 토벌' 이런식으로 흘러간다 ㅋㅋㅋ 주인공이 노련한 헌터라는 설정 때문인건지, 유저들이 월드에서 건너온 노련한 게이머들거라고 예상하고 만든건지 모르겠는데 스토리 내내 중간중간 쉬어가는 시간 없이 계속 새몬스터가 나타나고 토벌한다. 어떤때는 토벌 끝났는데 바로 다른 몬스터가 바로 나타나서 또 토벌하고 이야기가 좀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간다. 

 이번작이 좀 쉬워진건지 월드에서 익숙해진건지 모르겠는데 수레도 마지막 수호룡 보스전에만 한번씩 탔다. 그것도 전투 난이도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부동복장 믿고 깝치다가 수레탔다 ㅋㅋㅋ

 조사할 필요도 없이 흔적보고 바로- 오도가론이네 해버리는 헌터.

 

 그리고 수호룡이 곧 폭주할거니까 용등과 함께 없애버리러 갔는데 나타가 망설이니까 결국-

 용등 없앨필요 없이 자기가 수호룡을 조져주겠다는 착한 헌터씨.

 그리고 그 헌터가 실패할거라고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동료들.

 보무도 당당하게 그냥-

 1:1로 뜨자 나와라! 해버리는 개쩌는 헌터씨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역시 헌터앞에 수호룡은 그냥 몬스터일 뿐이지.

 그리고 오오 역시 헌터!하는 감사인사도 받고 

 얼어붙은 땅이 녹는다.

 마지막에 보면 나타는 헌터의 제자가 되어있다. 서포트 헌터로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면 더 재미있을것 같은데 어떠려나?

 

 마지막 보스전도 참... 월드는 '제노지바가 지랄하기 전에 빨리 죽여야해! 헌터가 막고 있어! 지원군과 함께 올게!' '어? 제노지바를 혼자 죽였어? 대단한데!' 이런 분위기였는데, 와일즈는 헌터가 나서서 '용등... 그거 없애기 싫으면 내가 그냥 저 용 조져줄게 걱정마!' '진짜? 우왕 고마웡! 우린 그럼 캠프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힘내!' 이런 분위기다 ㅋㅋㅋ 헌터가 돌아왔는데 목걸이가 그대로니까 다들 당연히 헌터가 사냥하고 돌아왔겠거니 한다 ㅋㅋㅋ 와일즈는 갑자기 혼자 사냥하고 다니던 헌터랍니다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것보다, 그냥 신대륙에서(월드에서) 공을 세운 플레이어가 이번에는 미지의 땅으로(와일즈로) 새로 발령 받는 스토리가 더 설득력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런식이면 전작을 했던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엄청 반가울테고 말이지.

 

 이야기가 짧다고 생각했는데 13시간이나 한걸보면 이번에도 게임이 참 재미있었나보다. 중간중간 컷신보면서 텍스처를 왜 이따위로 만들었지? 싶었던 감상 빼고는 전부 마음에 들었다. 이야기가 정신없이 흘러가는 대신에 접수원이 월드때 그놈처럼 내가 사냥할때 놀고 있지 않고 어디가서 보급품을 가져와서 중간중간 체력포션을 새크레트 주머니에 찔러주고 가서 그런점은 참 편했다. 무기도 새크레토가 하나 더 짊어지고 다니는 점도 편했다. 특히 제일 편했던 점은, 새크레토가 알아서 잘 다니니까 이제 나는 사냥터 길도 모른다 ㅋㅋㅋ 예전에는 어디로가는지 헤매면서 길을 익히고 사냥했는데 이제는 그냥 새크레토 운전해~ 하고 나는 앉아서 고기 뜯고 캬-하면서 물약 한잔 하고 이런식이다 ㅋㅋㅋ 사냥할때도 예전에는 화살이 잘 꽂히는데가 어딘지 여기저기 찔러보는(?)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상처가 보여서 딜 넣기에도 진짜 편해졌다. 게임 자체는 참 여러모로 편해졌는데 진짜...텍스처가 너무 거슬린단 말이지...

 

 그럼 이제 하위 스토리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밀렵을 시작해볼까~

 

 

+ 그리고 성전환 당한 주인공

 생각보다 주인공이 꽤 말하길래, 남자성우로 변경하고 싶어서 캐릭터를 변경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각도에 따라 못생겨보이지... 여캐는 커마창이나 어느 각도로나 이쁘던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