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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스토리즈2] 플레이 후기!

MONSTER HUNTER

2024년 11월 23일

 이 게임은 재미있었는데 몬스터헌터 라이즈도 사는 바람에 라이즈를 하다가 잊혀진 게임이다. 심지어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닌텐도 앨범을 정리하게 되면서 생각났다. 그래서 스위치를 새로 산 기념으로⭐ 해보게 되었다.

 

 아 스위치는 구형 스위치가 고장났다는 것을 깨닫고 모셔뒀었다. 스위치2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계속 미루는거 보니 나오는데 한참이고, 포켓몬 한정판 나올때까지 또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그래도 1년은 쓰겠지 싶어서 새거를 샀다. 이번에는 스칼렛바이올렛 한정판으로 샀다. 주황&보라라니 내가 싫어하는 색인데 포켓몬이 귀여워서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여하튼, 스토리즈를 하다가 그만둔지 오래되어서 세이브를 삭제하고 다시 만들었다.

 피부색은 왜 이렇죠...? 파데 이상한거 사서 바른것 같네요...?

 흠 그래도 캐릭터 자체가 귀여워서 괜찮네.

 이...이...소름끼치는 포즈는...뭔가요...?

 뭔가 엄청 쎈얘가 알깨고 나올 것 같이 생긴 알도 얻고,

 할아버지가 쓰던 인연석도 얻고,

 알을 깨우니,

 귀여운 레우스가 나왔다.

 귀여운건 잠깐, 바로! 늠름하게 자라버리고 ㅋㅋㅋ

 일본 게임답게 인연과 우정도 강조해준다.

 

 스토리는 그냥 무난했다. 재미있었던 점은, 나는 여태까지 헌터로 몬헌을 해봐서 라이더가 좀 특이했다.

 라이더들이 헌터한테 우리는 몬스터를 사냥하는게 아니라 친구가 되징!이라고 말하지만, 라이더가 더 잔인하지 않나? 몬스터를 길들여서 몬스터를 사냥하게 만드는데...동족상잔...의...비...극...ㄷㄷ

 

 1편을 몰라도 2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이야기 구성은 했는데 에나 캐릭터가 쫌 별로였다. 일단 처음에 시작할때 주인공 캐릭터 피부색 커마 자유도 없는것도 조금 그랬는데 눈이 나오는 지형에서 에나 옆에 있으니까 피부색이 더 부각되어서 캐릭터를 귀엽게 꾸며도 귀엽지가 않...았...던건 그렇다 치고, 주인공이 말을 못해서 에나가 옆에서 대신 이야기를 진행하는데...또 릴리에식 이야기 진행을 경험했다. 내 캐릭터가 주인공 맞아? 싶은 순간이 자주 있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엔딩은 주인공이 주인공이었...을 뻔했으나 마지막에도 에나가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썬문의 남의 가족사에 끼어드는 이상한 스토리만큼는 아니지만 이 게임도 스토리가 꽤나 주인공이 에나인 서사라 별로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에나와 관련된 이야기가 별로인거지, 에나 안 나올때 레우스와의 우정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주인공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장면도 꽤 나오기는 한다. 아 물론 에나는 대부분의 경우에 따라다니지만...? 그래도 막 스토리가 못봐주겠다 할 정도는 아니고, 아니고....음...그런건 아닌데, 재미있지는 않다. 흑막도 무슨이유로 미쳐서 날뛰게 되는건지 이해 안 가는데 그냥 최종보스지 비중이 많진 않으니 그려러니 했는데 마지막에 최종보스 때려잡는것도 에나 덕분이고 ㅋㅋㅋ

 차라리 츠키노가 주인공이면 귀엽기라도 하지

 

 이때 현실이 바빠서 각잡고(?) 게임할 겨를이 없기도 하고, 새 스위치를 쓰려고 몬헌을 시작하기도 해서, 그냥 흐린눈 하고 게임을 끝까지 하기는 했다. 그치만 몬스터헌터할 시간이 있으면 굳이~? 스토리즈를~? 할까~? 싶은 내용이었다.

 

그래도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사냥만할때는 몰랐던 몬스터들의 멋찐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평소 멋있다고 생각했던 몬스터들을 직접 키워보는 재미는 있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마지막 전투에서 그렇게 열심히 싸우고는 결국 흠집도 안나서, 에나 가지고 있던 목걸이 덕분에 반격의 기회를 만들게 된다. 그틈에 레우스의 혼신의 박치기로(?) 이기게 된다. 라이더 녀석들 잘난척하지만 결국 헌터보다 더 할 줄 없는거 아니냐 싶다. 그냥 주인공은 저 이야기에서 없어도 에나가 알 주워서 돌봐줬으니 레우스가 에나말 듣지 않았을까? 그럼 헌터녀석이 기회를 만들고 에나의 부탁으로 레우스가 싸웠어도 이기는거잖아? 인연석으로 몬스터를 길들이고 뭐고 하는데 딱히 와닿지는 않았다. 

 그래도 해피엔딩이니까, 뭐 그건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