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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오랜만에 메이플 시작해서 호영 키우는 중 & 뾰족귀 여우마을 퀘스트

ONLINE GAMES

2019년 10월 11일 20시 57분

 

오랜만에 메이플 시작해서 호영 키우는 중

 전에 키네시스 나왔을 때 쯤, 키네시스가 별로여서 100까지만 만들고 버닝으로 에반 기르다 (캐릭터가 너무 약해서) 200을 찍을 수가 없어서 접었다. 

그리고 최근에 호영 광고를 보고 동양 캐릭터라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 전에 은월 키울때 랑이 보면서 아니마 캐릭터 나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기억나서 다시 해보게 됐다. 

예전에 막 만렙이 250 되고 5차 전직 생겼을 때는 오직 사냥으로만 레벨을 올려야 했어서 이번에도 사냥으로만 올리다가 문득 오랜만에 전구를 클릭해보고 생각했다. 
요즘은(?) 참 편하고 좋아졌구나(?) 이제는 레벨대 별로 전부 퀘스트가 있게 개편됐고, 처음보는 퀘스트들도 있었는데 다 해보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어서 아쉬웠다. 

어쨌든 탐정까마귀 이야기는 그냥 셜록 패러디 같아서 재미없었는데, 뾰족귀 여우마을 퀘스트는 뭔가 시작이 흥미진진해서 기대했더니 또 떡밥만 훽-던져주고 끊겨 벼렸다.

 

뾰족귀 여우마을 퀘스트

스토리는 그냥저냥 매우 뻔하게, 활달한 사고뭉치 캐릭터가 사부님 밑에서 도술을 배우다가 사부님이 하지 말라는 짓해서 사고치고 뒷수습은 핑계고 세상 구경하러 나오는 이야기다. 
그래서 전직할때도 꿈에서 예전에 암자에서 봤던 사부님 책을 보고 도술을 익히는 방식인데, 4차할때는 사부님이랑 마주치게 되는데 의외로(?) 사부님이 인자하게 과거를 이야기 해준다.

무한한 도력이라길래, 역시 이녀석도 평범한 캐릭터가 아니구나 싶었는데, 뾰족귀 여우마을 퀘스트하다보면 묘한 말을 듣는다.

그냥 도술 공부하던 녀석이라(?) 이런말을 하는 줄 알았는데

???????????????? 하늘에 사는 여우상같은 녀석이 "아니 왜 속세에 계세여?!?!"란다

이녀석도 하늘에서 뭔 잘못하고 쫓겨내려온 손오공같은 설정인가 했는데

하늘 수호령씨가 말하다 말고!! "어쨌거나 너도 여기 들어오면 안 돼"하고 공격한다. (말은 끝까지 하고 가시죠?!?)

마지막까지 떡밥만 잔뜩 뿌려놓고 끝-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두가지 중 첫번째는 말을 하다마는 것이고

메이플 퀘스트들에서 제일 싫은 점은,

그냥 메인 스토리와 상관없는 패러디는(재미없음) 결말 마무리 짓고, 메이플 메인 스토리와 관련 있는 이야기는(흥미진진) 다음이야기를 만들려고 맨날 커-다-란- 복선을 넣어놓고 이야기 마무리해 '아무리 재미없는 책도 결말을 위해 끝까지 읽는병'이 있는 사람을 미치게하는데는 아직도 변함없다. 

그래도 전부터 퀘스트 만들때면 캐릭터 특성에 맞게 만들어줬으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점은 바뀌었....ㄷ.....가 말았다. 이 퀘스트 외에도 몇년전 접을 때는 없었던 처음보는 퀘스트들은 호영이 시작할때 자기소개를 호영이라고 하길래 오-했는데, 퀘스트 진행하다보니 전과 똑같다. 첫대사만 호영이라고 하고 그 이후로 퀘스트 진행할때는 자신만만하고 장난스러운 호영이는 어디가고 평소의 호구 메이플 주인공이 남는다. (어떤 캐릭터로 무슨 퀘스트를하든 언제나 등장하는 우리의 호구 주인공)

퀘스트 중간에도 마루가 "꼬리하고 귀는 없어도 세구나!"하는데, 
호영이 "귀는 있거든...."하고 나는 '헤어에 캐시 발라줘서 가려진거지 꼬리 있거든, 
게다가 스스로 아니마인거 깜빡하니 뒤에 달린 꼬리를 잊어버려?'하고 생각하고ㅋㅋ 
(이거 조금 많이 아쉽다 귀랑꼬리가 귀여워서 호영한건데 머리카락때문에 가려진다니) 
호영이 캐릭터에 맞게 할거면 마루가 "너 생각보다 세구나!"했을 때 "이몸을 뭘로보고!"하고 받아쳐야 하는데.... 
그래서 검색해보니 은월같은 경우에는 랑이가 나와서 또 슬프게 끝나는 듯하다. 
(그래서 삭제했지, 새드엔딩이 제일 싫어......는 핑계고 스킬들이 취향이 아니었다.)
200레벨에 호영의 과거를 보여주는 퀘스트 있으면 좋겠다. 

 

+꿍시렁1

까마귀탐정 아저씨는 보통의 메이플식 패러디 이야기인지 메인스토리인지 구분이 잘 안간다. 내용은 셜록 패러디 같은데, 마지막에 산소통 뒤집어 쓴 녀석이 복선같은거 주고 세냐란 녀석도 퀘스트용 스토리에 한번 나오고 말 디자인이 아닌것같다.

 

+꿍시렁2

여우신이랑 마루도 마치 전생에 인연있는 자들처럼 행동하는데 무슨관계인지 아~무것도 안나온다. 아님 내가 "이것도 복선인가!!"하면서 과민반응하는거고 그냥 놀러나왔던 여우신이 꼬꼬마 보고 귀여워서 놀아준건가

 

+꿍시렁3

몬스터가 너무 귀여워서 이거말고도 (키우고 싶게 생긴) 폭신해보이는 핑크색 잎사귀 몬스터 영상을 캡쳐해놨는데 미친 엔비디아 쉐도우플레이어가 메이플을 녹화안하고 윈도우 사용자 휴대폰 앱을 캡쳐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