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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드

ADVENTURE GAMES

2018년 03월26일

 

+2024년 8월 11일

이것도 6년간이나 하드에서 공간만 차지하던 스샷들이다.

 

이건 게임만 봤을때는 완전 내취향이 아닌 게임이었다. 아포칼립스에 좀비까지 나온다니, 완전 싫어하는 장르이다. 그럼에도 구매했던 이유는 플스 독점작 중에 꼭 해봐야하는 게임이라고 해서 해봤던 게임이다. 역시 게임은 재미없었다. 끝까지 한 이유는 조엘이 엘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해서 끝까지 꾸역꾸역했다.

 

게임이 재미없지만 재미있게 했던 이유는 이야기 진행이 흥미로웠고, 특히 결말 엄청 감동적이었다. 조엘이 엘리를 살리겠다고 데리고 도망가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마지막 스샷을 찍은 이유도 조엘이 거짓말하고 엘리가 그냥 모르는척하는 장면을 보면서, 이런 망한 세계고 해결된 것도 없지만 둘이 의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감동적인 결말이었다......

 

............만 파트2에서 엘리가 조엘을 원망하면서 둘이 멀어진 장면을 보면서 ???했다. 엘리 캐릭터가...왜...저렇게...변했지...? 싶고, 1편 엘리 표정이 다 알고 있다는 표정같았는데 왜 이제와서? 게다가 발매전 트레일러를 보면서 상상했던 이야기는 사람들끼리 자원을 두고? 싸움나서 조엘이 엘리를 보호하다 죽고 엘리가 복수를 다짐하는 그런걸까나? 이런 상상을 했는데, 예약 구매하려다가 비싸서 나중에 사야지 했는데 평가가 엄청난 것보고 플레이 영상을 찾아보다가 '그장면'을 보고 게임을 사지 않고 유튜브에서 끝까지 봤다. 보면서 결말에서도 저딴식으로 결말을 낸다고? 싶었고 안사길 잘 했다 싶었다.

 

1편을 하면서 기억나는 것중에 마지막 결말부분 빼고는 엉뚱하게도 중간에 들렀던 폐허가 된 대학건물이 기억난다. 좀비가 안 나오는 맵이라서 여기저기 둘러봤었던것 같은데 2인용방 두개 사이에 화장실문이 양쪽으로 나서 2개의 방에서 화장실을 공유하는 것을 보면서, 오 미국 기숙사는 이렇게 생겼나? 하면서 봤었다. 게임을 한지 오래되어서 그닥 기억나는 것이 없는데 희한하게 왜인지 그 맵이 기억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