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디지몬이 포켓몬한테 밀린건 이유가...

꿍시렁꿍시렁

2025년 05년 13일

 

 어렸을때는 포켓몬보다는 오히려 디지몬 만화를 참 좋아했는데... 20년뒤에 성인이 된다음 게임으로 해보니 포켓몬이 훨씬 재미있다. 한 7-8년전쯤? 처음으로 포켓몬을 게임으로 접하고 해보게 되었는데 얘들 게임이라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진짜 열심히 했다. 그 뒤로 나오는 시리즈들은 다 해봤고 포켓몬 종류별로 모으고 개체값 높은거 모으고 이로치 모으고 등등 온라인 대전 빼고는 제대로 즐기면서 게임을 했었다. 

 

 그리고 최근에 디지몬도 게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게다가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많았다.

 아니 뭐지? 내가 그냥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가 있는지 전혀 몰랐었다.

 일단 모바일 게임부터 해봤는데, 사실 이거 뭐 어쩌라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이 게임은 어떻게 즐기는건지(?) 자체가 이해가 잘 안 간달까? 게임에서 뭘 하란건지를 잘 모르겠다. 

 

 스위치로도 종종 세일시기마다 세일하는거 보여서 궁금했지만 게임 플레이 영상 보니 별로일것 같아서 찜만 해뒀다가, 오늘 스팀에서 오천원에 파는거 보고 한번 해봤다.

 

 일단 시작부터 마이너스인게 PC로 발매할거면 마우스 사용 할 수 있게 수정해서 내놓던가, 마우스 클릭이 안 돼서 당황했는데 마우스로 메뉴를 선택할 수 없고 방향키 눌러야... 일단 컨트롤러 꺼내서 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메인화면에 옵션 설정이 없고 나중에 게임 시작하기전에 옵션창을 띄워줘서 조그만 창화면으로 보다가 뒤늦게 전체화면으로 보게 해준것도 마이너스.

 뭔가 굉장이 재미없는 도입부 스토리 마이너스.

 해상도 낮은 그래픽은 2015년도 게임이라니까 그려러니 하고.

 디지몬이 해킹 프로그램이라는 설정으로 바뀜??? 이게 뭐야?? 제대로 이해한건지 잘 모르겠는데 저 소년이 말하는 내용이 디지몬은 해커들끼리 서로 싸울 때 쓰는 프로그램의 일종이라는 뜻인것 같다. 디지몬 칭구들은 어디갔어요?? 설정이 비호감이여서(?) 마이너스.

 뭐야 내 추억 돌려줘요...

 전투창은 그냥 포켓몬이랑 비슷한 것 같다.

 저 성의 없는 파란 폴리곤 덩어리 배경 마이너스.

 진짜로 디지몬은 프로그램이라는 설정인거야? 이제?

 그럼 얘네들 말하는것도 다 AI라는거...?

 

 이 뒤로 돌아다니는데 성의없는 파란색 폴리곤 배경에, 여기는 풀숲에 안 들어가도 그냥 예고도 없이 무작위로 디지몬이 튀어나와서 공격하는 시스템에... 너무 취향에 안 맞아서 결국 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