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8일 01시 09분
닌텐도는 스위치 나오기전에도 피카츄 한정판 때문에 2대나 가지고 있었지만 포켓몬스터밖에 안 했었다. 스위치가 처음 나왔을때도 궁금하긴 했지만 피카츄 한정판 나올때까지 기다려야지 싶어서 관심도 안 가지다가 레츠고 피카츄 나오고 한정판이랑 함께 샀다. (닌텐도가 피카츄 인질을 풀어줬으면 싶다.) 또 이번에도 레츠고 피카츄 끝내고 나서는 자기전에 유튜브 보는 기계로 사용중이었다. (핸드폰보다는 크고 노트북보다는 작은 딱 좋은 유튜브 전용 머신!)
그렇지만, 예전 닌텐도와 달리 스위치는 다양한 게임이 발매되고 e샵으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해서(물론 예전에 비하면 쉬워졌다는 거지 아직도 굉장히 귀찮다.) 게임 2가지를 구매했다.
하나는 드물게 나온 여성향게임이 반값이라 구매했다. Kitty Love라는 제목이고 여주가 고양이가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두번째는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이라는 게임인데, 컴퓨터 키고 하기엔 그래픽이 별로인 게임이고 e샵 한번 이용해보고 싶어서 구매했다. 그냥 한글이 있는 패키지판으로 구매할까 하다가 멕시코 e샵에서 이만원에 구매가 가능해서 구매해봤다. 결제하고 나서 스위치 다운로드속도고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해 저녁 먹고 영화보고 한 3시간 뒤에 왔는데......
속도가
???????????????
6.6G*13/100=약 0.8
800m/3시간=약 0.07mb/s
???????????????????????????? 이것은 마치 15년전에 게임다운 받던 속도를 생각나게 하는 어마무시한 속도
첫번째로 시도해본것은 집에 와이파이가 두종류라 5G에 연결해보고 전원을 껐다 켜본다.
????????????????????????????
800mb/6.5시간=0.034mb/s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기가 인터넷이 들어온 이래로 처음 보는 인터넷 속도)
어쨌든 구글에 검색해어 알아낸 결론은 dns를 설정해 주라는 것이었다.
정말이지 닌텐도는 포켓몬(정확히는 피카츄) 때문에 구입하지만 매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닌텐도를 처음 샀을 때가 3ds 피카츄 한정판이 나온 2017년이었는데, 그때 피카츄 한정판이 재고가 떨어져갈쯤 알게 되어서 인터넷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녀도 구할 수가 없었다. 근데 그냥 기대하지 않고 갔던 동네의 작은 홈플러스에서 발견했다. (물론 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매장이었지만 다른 매장에 비해서는 좀 뭐가 덜 있는 느낌이었다.) 그곳 전자제품 코너도 작은데 더 작은 게임코너 안에 한정판 피카츄 닌텐도 박스가 전시되어 있는 것이 보여서 역시 아무런 기대 없이 "이거 재고 있나요?" 물어봤더니, 직원분이 "이건 비어있는 박스예요"라고 했었는데, 옆 직원분이 "바코드 찍어보면 재고 알 수 있어"라면서 감사하게도 바코드를 찍더니 이거 2개 남았는데?하면서 뭔가 뒤적뒤적거리더니 꺼내줘서 구매할 수 있었다.
어쨌든 몇일동안 헤매서 어~렵게 구해왔는데 포켓몬스터 썬문을 하려니까 박스 안에 충전기가 없다(???) 아니 5핀 사용하는 기계도 아니고 아마 23만원정도로 기억하는데 그만한 기계를 사면서 충전선도 안 넣어준 기계는 처음이었다.(호감도 감소) 켜서 포켓몬스터를 실행했는데 엄청난 해상도에 놀랐다.(호감도 감소)
그 뒤 스위치 구매 때는 역시 피카츄 한정판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지만, 그 몇줄되지도 않는 ui한글화도 안 해놓은 것에 실망. 패드 조작을 하는데 거의 느껴지지 않는 진동에 실망. (플스나 엑박 패드에 비하면 버튼이 눌리는 느낌도 별로다) 한국 e샵은 없어서 실망. 한글화 후에도 설정 메뉴만 한글화지 유튜브 들어가도 한글 자판 이용불가라 실망. 게임 좀 사려면 스팀 가격의 2배정도라 실망. 할인이벤트도 스팀이나 플스 스토어에 비하면 한다고 할만한 것이 없어서 실망. 레츠고 피카츄 다음 작 나오면 포켓몬 뱅크 생길줄 알았는데 전부 멸종시켜서 실망. 오늘 e숍에서 다운 받는데 dns설정 안하면 와이파이도 제대로 못 잡아서 실망.
닌텐도 기기는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만 있지 그 어떤 것도 한번도 플스나 엑박보다 좋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었던 적이 없다. 내가 좋아할만한 독점작이 없어서 레데리2 하나 사놓고 잠들어 있는 엑박조차도 장점이 있거늘......
꿍시렁꿍시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