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0일
메인퀘를 안한지 꽤 시간이 지나서 뒤져보니까 몇가지 처음보는게 있었다. 그 중 울루키타 퀘부터 진행했다. 가보니까 메디아퀘하면서 망명했다 그랬던 왕자퀘였다. 그 뒤로 이어지는 퀘스트인데, 왕자가 망명하다가 실종되어서 시라레와 기사단장과 찾아나서게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시작하니 메디아 퀘에서 점잖은척했던 네루다 셴은 기사단장한테 밥먹듯이 성추행하는 파렴치한으로 변해 있었고, 시라레가 나타나서 왕자님을 구해주세요!!하는 내용이다.
아니 왜 이렇게 주인공은 여기저기서 돈을 뜯기고 다닌담?
그 와중에 못생긴 녀석이 나를 사칭하고 다니고
내 마음 알아주는건 흑정령밖에 없고
(둘 다 사진이랑 실물이 너무 다른걸요?)
진짜로 내 맘 알아주는건 너밖에 없다니까?
어...제가 오랜만이라서 그런데 누구시죠? 에단은요?
이때부터 조금씩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네????? 그냥 너님이 하기 귀찮은 일 저 시키려고 그런거죠?
그 와중에 사춘기 온 왕자도 달래주고...
어...? 나 예니체리 한다고 말한적 없...
...? (이 뻔뻔한놈이...?)
(남자들끼리 꽁냥대는거야...?)
(그리고 갑자기 진지한 이야기 진행)
넌 또 뭐야? 원래 이런 녀석이였나?
너 그냥 우사한테 반해서 따라다니는거지?
어???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아니 잠깐? 시라레 모델링 바꿔치기 한거 아냐?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자꾸 예쁘다고 하더니 진짜 예쁘네? 여자인건가?
갑분로미오와줄리엣
어...? 어 그래...응...
아니 조상님이 왕의 자질을 테스트한다면서요? 후손의 마누라 뺏어가는 ㅅㄲ들이 무슨 조상님이야!! 악령이지!! 우사가 퇴마해야할 것 같은데?
(흑정령 모델링 동그랑땡에서 삐침머리 있는 동그랑땡으로 바뀌었네 ㅋㅋㅋ 귀여워)
(우리 우사가 제일 예쁘지, 역시 그 왕자놈 우사가 예뻐서 쫓아다니는 것 같은데...)
네? 누구세요? 좀비? 뱀파이어? 미이이라?
네? 시라레 너님 기억 못하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프러포즈도 거절 당하셨어요? 이렇게 기억상실증 걸린때 호로록 해드시네? 너그거 납치예요?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것들이 결혼은...진짜 로미오와 줄리엣이네
...뭐 그래 배드엔딩보다는 해피엔딩이...
에다나~? 에다나였다고 너가? 아니 무슨 에다나가 이렇게 흔해요 ㅋㅋㅋ
흠...내가 지금 퀘스트를 뭔가 건너뛰고 울루키타로 온건지? 아니면 스토리담당이 갑자기 급발진을 한건지? 이 게임은 배경 다 잘 만들어놓고 맨날 스토리로 재를 뿌린다니까...예전에는 메인퀘들이 연출이 성의없다고 느껴졌는데, 이제 연출은 좀 신경쓴티가 나는데 스토리가 성의없어...스토리 작가가 아니라 그냥 개발자들이 모여서 상의하고 응 그래그래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하면서 쓴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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